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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간증(두번째)
운영자 2015-06-28 추천 0 댓글 0 조회 2874


찬양 불꽃사역자 김희연집사 간증

 

샬롬!! 찬양사역으로 불꽃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김희연 집사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찬양불꽃 사역자로 사용하시고 간증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의 감동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감사하기까지 제 앞에 놓여 진 간증을 해야 한다는 무거운 부담과 두려움과 걱정을 깨뜨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간증을 한다는 것은 성령의 감화 감동이 내 삶을 180도 변화시켜서 주님만을 섬기고 영적으로 성숙해져서 많은 이들에게 내면적,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기적의 삶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잠잠히 내 믿음생활을 돌아보게 되었고 믿음 생활가운데 찬양을 통해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느꼈던 순간순간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 그동안 무디었고 둔탁한 저의 신앙생활을 간증이라는 것을 통해 다시금 생각나게 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저의 작은 심령에 잔잔한 파동으로 임하셨던 그 은혜를 사랑하는 팔복산교회 성도님들과 나누고자 이렇게 용기를 내어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미동에 불과하지만 성도님들의 심령에는 크나 큰 성령의 쓰나미가 임하길 소망하며 간증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으며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믿음 생활을 꾸준히 해 오다가 1997년에 김영진 집사와 결혼을 하게 되었으며, 200010월에 전주로 이사하게 되면서 전주 팔복산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전주 팔복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지는 올해 10월이면 15년이 됩니다.

 

  결혼 전부터 교회학교 교사는 꾸준히 해왔으며 팔복산교회에서도 교사로 찬양대로 임명을 받아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5년 전, 찬양불꽃 사역은 테힐라 찬양단이름으로 조직이 되어 찬양예배 때 찬양 인도를 하면서 본격적인 찬양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럼과 키보드 각각 1명과 그리고 싱어들 5명이 구성되어 시작하였습니다. 테힐라 찬양불꽃 사역은 찬양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 예배의 깨어있는 자로 서서 영적 불꽃을 태우는 것입니다.

 

  제가 찬양불꽃 사역을 하기 전 저의 지난 날 찬양의 삶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저는 전주 팔복산교회에서 자녀들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할렐루야 찬양대로 임명을 받아 찬양대에 섰습니다. 어느 정도 신앙생활도 하고 음정 박자 비교적 잘 맞고 악보를 볼 줄 아니 찬양대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당연함은 의무와 책임으로 저의 마음을 지배했으며, 예배시간 전에 조금 연습하고 그저 입을 벌려 소리를 내어 찬양만 하면 끝,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일 아침 늦잠이라도 자면 빠지기 일쑤였으며 몇 주 빠지면 목사님께서찬양대에서 얼굴이 잘 안보입니다라고 하실 때도 죄책감은 잠시, 금세 그것도 잊어버리고 또다시 게으름과 타성에 젖어서 찬양대에 겨우 서곤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의 감동이 없는 찬양은 저의 신앙에 의무와 무게감으로 짓누르기 시작했고 1년에 한 번 있는 부활절 칸타타 연습도 겨우 자리 채우기로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5~6년 전 부턴가는 찬양의 자리나, CCM의 찬양을 들을 때면 나도 저렇게 정말 잘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찬양대 주위의 찬양 동역자들의 모습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정말 성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나도 찬양을 진심으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자원함보다는 마음에서는 의무감이 아직까지 자리 잡고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찬양대로 서면서 조금씩 찬양할 때 뭔가 모르는 기쁨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찬양 가사를 음미하며 찬양가사가어쩌면 내가 하나님께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잘 써놓았을까?’감탄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찬양의 선율들을 통해 조금씩 천천히 찬양의 샘이 제 마음 가운데 생기고 있다 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막 기쁨을 맛보려는 찰라, 저에게 시험이 다가섰습니다. 부활절이 3월이라서 칸타타 연습이 2월 중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월부터 계속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안 좋아 몸이 회복되지 않았고 약을 먹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2월이 되어도 부활절칸타타 연습이 있는 가운데도 저의 몸은 감기로 인해 늘 피곤하고 지쳐갔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오랫동안 그렇게 감기로 고생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나마 목소리는 변하지 않고 몸살기만 계속되는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칸타타 연습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조금씩 찬양의 기쁨을 맛볼 순간에 찾아온 시련이었습니다.

 

  드디어 부활절 오후, 부활절 칸타타가 시작 될 때 그때까지 나아지지 않아 걱정을 하였지만 그래도 어디에서 힘이 나는지 서서 열심히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찬양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부활절 칸타타 중반부에 들어설 때 어떤 뜨거운 기운이 저의 머리끝에서 부터 시작하여 등줄기로 쭉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습니다.‘이게 뭐지?’하며 찬양을 지속하였고, 몸살로 인한 지친 몸과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새 힘이 솟구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순간 찬양하는 그 순간에 3개월여 간을 나를 괴롭혔던 감기 몸살은 사라지게 하셨고 약을 먹어도 회복되지 않았던 저의 몸은 부활절 칸타타 찬양을 통해 회복시켜주시고 은혜를 주셨던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감동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그때부터 찬양의 물줄기는 저의 심령에 시냇물이 되어 강물로 흐르게 되었으며 찬양하는 마음과 자세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의무감이 아니라 당연히 내가 주님주신 은혜에 감사로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달라지니 표정도 변화되고, 표정도 달라지니 성도님들이 저에게 찬양하는 모습이 예쁘다고 칭찬도 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마다 주님께서 성도님을 통해 저에게 칭찬해주신 것 같아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쑥스러웠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아시다시피 찬양을 아주 잘하지는 못합니다. 앞에만 서면 가슴이 두근두근무대 공포증도 있습니다. 음정 박자도 간혹 틀립니다. 그러나 찬양을 즐거워합니다. 찬양을 하면 기쁨이 넘칩니다. 그 이유만으로도 염려함을 이기고 용기가 나서 할렐루야 찬양대로, 테힐라 찬양단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릴 수 있으며 여러분 앞에서 찬양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의 모양이 테힐라 찬양단을 통해 팔복산 성도님들의 심령가운에 강물 되어 흘러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테힐라 찬양단의 찬양의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김지언, 노상미 집사님 부부와 항상 제 옆에서 돕는 배필로 섬김의 삶을 사는 김영진 집사님, 늘 밝은 얼굴로 예술적 달란트를 아낌없이 발휘하는 키보드의 박세은 청년, 리드미컬하게 성도님들의 마음의 북을 두르려주는 드럼어 서성진 청년, 영감 있는 찬양을 위해 좋은 찬양을 선곡하시고 이끄시는 리드싱어 권도현 목사님, 그리고 테힐라 찬양단을 묵묵히 성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임현희 담임목사님, 너무도 좋은 찬양의 동역자들입니다. 또한 청년들의 아름다운 찬양 섬김의 모습이 있기에 더욱 테힐라 찬양단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성도님들께 은혜의 길목을 조성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별로 안 좋은 목소리라고 탓하지 않고, 두근거려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탓하지 않으며, 이러한 모습 그대로 주어진 목소리에 정성과 열심을 내어 노력하며 주님 기뻐하실 것만을 생각하는 자로 살기 원합니다. 입을 열어 찬양할 수 있는 입술과 성대가 주어진 한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간증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부족한 저의 간증을 들어주신 전주 팔복산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저의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량 불꽃사역자 남영탁집사 간증

 

차량봉사 사역으로 불꽃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남영탁 안수집사입니다.

이렇게 귀중한 시간에 간증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도봉사’‘헌신’‘사명감당이라는 단어들이 낯설고 사역자답게 섬긴다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저에게 귀한 은혜의 터전 팔복산교회를 통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사명을 맡겨주시고, 필요한 믿음과 능력과, 사역자들을 붙여주셔서 섬기는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와 크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구원의 은총을 누리며 영생의 삶을 사는 우리가 예수님의 몸인 성전을 위해서 하는 모든 일은, 크든 작든 주님의 향한 믿음으로 당연히 할 일이라 생각하며, 이 시간 간증을 통해 저의 신앙에 점검이 될 수 있으며, 여러분 모두에게도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린 시절의 저희 집안은, 저와 작은 형만이 믿음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믿음생활이었지만 예수님이 함께하시어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 속에서도 나와 함께하신 예수님, 이렇게 귀하신 분을 나의 인생에서 결코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이지 지금까지 믿음을 세워 사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힘이 아니라 성령님이 도우시고 이끄셔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우리주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던 것처럼, 모든 섬김에는 순종과 의미가 있고 보람이 있으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맡기실 때아멘하여 순종함으로 섬기게 될 때, 그 사역에 걸 맞는 권능을 주시고, 믿음을 굳게 세워 주시며, 큰 영적 성장과 복된 삶을 허락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불꽃사역은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요 영적 성장의 길이며 자녀들에게 본 보이는 가장 확실한 믿음의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불꽃사역은 다른 성도들의 믿음에 불꽃을 일으키기 보다는 오히려 더 많이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불꽃이 타오르게 되는 유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내 속에 안겨 주신 불꽃이 식지 않아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이 되고, 교회에 유익은 안겨드리려고 마음 쓰고 노력하다 보니, 더 기도하게 되고, 더 겸손히 순종하는 미덕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이지 인간인지라 연약해질 때도 있고, 회사에서 일이 많아 몸이 천근만근이 될 때는 운전대 잡는 것이 그렇게 부담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제 마음 속에 예수님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게 도우셨고, 오늘도 한 분이 되었든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기다리시는 얼굴이 떠올려지면 이름 모를 힘이 솟구쳤습니다. 그래서 저는여유생기면 무엇을 한다는 것은 거짓말처럼 여겨집니다. 모든 일에 특히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거룩한 무담감이 있어야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 앞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 믿음을 자아낼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차량불꽃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현민이와 지민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떳떳합니다. 그러면서 사역과 기도 속에 나의 자녀들이 더욱 예수님의 큰 사랑을 깨닫고 우리 부부보다 더욱 큰 믿음의 사람으로 크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기를 원하고 있고, 우리 주님은 꼭 그 기도를 들어 넉넉하게 이루어 주실 줄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섬기는 차량에 교회 명패를 붙이고 왕래할 때 그것을 보신 분마다 예수님을 믿는 마음이 열려지고, 기왕이면 우리 교회에 등록하여 천국 길을 동행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잃지 않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부족한 저에게 차량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명과 순종하는 믿음을 주신 우리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온전한 육신과 주일성수 할 수 있는 여건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오며, 앞으로도 성도님들이 하나님을 찾아 왕래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심정으로 열심히 바퀴를 굴리겠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차량불꽃사역을 감당하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인사는박카스보다도 활력을 안겨주게 될 것이며, 바퀴를 안전하게 굴리는 힘이 될 것입니다.

 

  어떤 조건이 갖추어 지고 힘이 생기면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아멘 하여 사역에 투신하여 헌신하게 될 때 넘치는 은혜와 힘을 얻습니다. 앞으로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며 더욱 큰 불꽃을 일으켜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병이어 불꽃사역자 이정희집사 간증 

 

샬롬~~!!

오병이어 불꽃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이정희집사입니다.

먼저 부족한 저에게 간증할 기회를 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저희 오병이어는 주일날 어르신들 식사를 돕는 불꽃사역으로, 솔직히 사역이라고도 할 수 없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들을 하는 것뿐인데, 목사님께 간증 부탁을 받는 순간 어떻게 간증할 것인지 저로선 부담감과 함께 많은 고민을 해봤습니다.

 

  제가 전에 다니던 교회를 그만두고, 어머니 한옥례 권사님이 몸 담고 계신 은혜의 방주에 합류하기 위해 팔복산교회에 오른 지 어느덧 십 여 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간 몇 년은 진지한 믿음이 없었던 저에겐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왔고, 제대로 성도님들과 섞이지 못한 채 주위에서만 맴돌며 정말이지 신자라고도 할 수없는 부끄러운 신자로, 말 그대로 무늬만 신자 행세하며 주님의 만족이 아닌 내 만족을 위해 다닌 것 같습니다.

 

  주일날 달랑 예배 한 시간 드리고 나면 주님에 대한 도리 다 한 듯 뿌듯해하며 한주를 그렇게 보냈었고, 그런 세월들 속에 저는 넉넉한 물질생활, 든든한 남편, 딸 둘에 아들 하나면 이 백점 엄마라는 수식어까지, 거기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 생활을 하며 그야말로 부족한 것 없이 세상에서 누릴 것 다 누리며 주님과 무관한 삶을 맘껏 살았습니다. 사실이지 주님께서 제 인생에 들어오시고 싶어도 기거하실 그 어떤 자투리 자리도 없었지요.

 

  그러던 중 어느 날 부턴가 저에게 이런저런 고난이 하나씩 불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의 문제, 남편의 문제, 자녀의 문제, 거기에 제 육신의 고난까지..... 부족한 것 없었던 저에게 그 암담함이란 차마 그 누구에게도 말 할 수가 없었고, 정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데 별의 별 생각을 다하며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이 모든 현실 앞에서 저는 땅만 바라보며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죽어 있는 것만 같은 땅만 바라볼 수가 없어서 결국 하나님께 한번 매달려 볼까 하는 생각 끝에 기도라는 것을 한번 진지하게 시작해 봤습니다.

 

  하지만 기도도 해본 사람이나 잘하는 것인지, 그때까지 형식적인 기도밖에 할 줄 몰랐던 저로선 그야말로 무조건 하나님께 억지 부리며 매달리는 거 밖에는 그 어떤 기도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모든 기도 내용은 전부가 다 하나님께 제 요구 조건 구하는 일방통행형의 기도였지만, 그래도 그 어떤 힘에 의해선가 기도는 계속 되었고, 그러다가 집 근처에 있는 교회에 새벽기도까지 나가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엔가 이런 기도밖에 할 수 없는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순간 하나님 앞에 왠지 죄송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하나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날이면 날마다 구하던 기도 내용들은 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그땐 몰랐지만 물 붓듯이 부어주시는 성령님의 감동이었는지

그때부터 저의 기도는 가슴을 치며 지난날 주님을 제대로 믿고 모셔 들이지 못했던 제 삶을 후회하며 울고 또 울고, 하나님께 너무 죄송해서 또 울고, 그러면서 제 모든 것이 하나둘씩 씻겨 져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까지 움켜쥐고 있던 모든 것이 다 제가 세상 한 중심에서 바라보고 행복해하던 모든 것이 다 깨끗이 씻겨 내려져가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은다 내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다 비우라고그리고다 버리고 또 버리라고.”주님은오직 주님 한분만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주님께서 이젠 조금 씩 조금씩 그 빈자리를 채워 가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제 삶이 변하고, 제 생각이 변하고, 제 추구하는 가치관이 변하고... 이런 제 자신의 변화가 저에겐 곧 주님이 행하신 큰 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부터 시작되어진 저의 기도의 작은 불씨들은 불이 붙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불꽃과 같은 뜨거운 주님의 권능으로 주위사람들을 한사람씩 변화시켜 나갔습니다

 

  하나님 얘기만 할라하면 딴청을 피우고 자리를 피하던 넷째 언니는 이제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서 모든 사람이 꺼릴만한 모 교회 사층이나 되는 각층의 남자화장실을 자원해서 기쁨으로 청소하며 열심히 섬기고 있고, 소문난 점집이란 점집은 다 찾아다니며, 또 저희 아버님 추도예배 때마다 제사를 지내자고 고집피우며 저희가족을 힘들게 했던 올케는 이젠 힘든 직장 일 하고도 귀갓길에 섬기는 몸 된 성전에 들러 기도하고 집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짝꿍인 남편 백인학 씨! 아직은 열심히 주님을 섬기진 않지만 본인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도 알고 있고, 제가 장수에 머물 동안 새벽예배 시간쯤 되면 먼저 깨어 저를 새벽기도 가라고 등 떠밀고, 밤 기도 갈 때면 외진 시골교회라 무서울까봐 어두컴컴한 성전 밖에서 보초까지 서주는 성의까지 보여줍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주님이 행하신 영적인 오병이어의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 외에도 제 주위 삶속에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 일들 중에, 닫혀있던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고, 모난 성품까지도 변화시키고, 불가능을 가능케 하며, 한 사람의 생 전체를 송두리째 흔들어 일깨운 기적 같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오병이어 하면 누구나 알듯이 예수님께서 수많은 군중들에게 육적인 배고픔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 행하신 큰 표적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뜻은 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에도 여전히 영생의 양식을 먼저 주시고자 원하셨지요. 그래서 지금도 주님은 여기저기서 오병이어와 같은 이적을 수없이 행하시고 계시고 앞으로도 계속 주님의 이적들은 행하시기 위해 사역자들을 찾으시고 사용하십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나님의 대사로 유명한김하중 장로님은 대통령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최장수 주중대사, 통일부 장관 등 화려한 공직 생활을 하면서도 그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온 유일한 공직자로 매일 수백 명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기도의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그분이 그렇게 살 수 있었던 뒤편에는 어머니를 비롯한 그 누군가의 나이아가라 폭포수만큼의 중보적인 기도양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글을 보고 솔직히 너무 그분이 부럽고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날마다 물 붓듯이 부어주시는 주님의 분에 넘치는 은혜를 그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영적인 욕심이 생겨났습니다. 미약하나마 그 누군가에게 나이아가라 폭포수만큼은 아니어도 작은 폭포수 하나쯤은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젠 그 누군가를 위해 기도의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내 작은 소망의 씨앗이, 기도의 불씨가, 그 누군가에게 오늘도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일어나길 기대하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자 합니다.

 

  제가오병이어 불꽃 사역으로 주일날 어르신들 점심을 나르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치도 않은 빈자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있습니다. 영원히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꿋꿋이 지키고 계실 것 같은 분조차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최신혜 원로 사모님, 정정례 권사님, 이젠 저희 엄마 한옥례 권사님 까지.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그 자리를 비우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메꿔 가는걸 보면서 가슴이 참 많이 아픕니다.

 

  우리도 곧 7~80 금방인데, 먼 훗날 일 하고 싶어도 나이가 많아서, 전도하고 싶어도 힘이 없어서, 기도하고 싶어도 육신이 아파서 못할 때가 곧 다가올텐데.....

단언컨대, 오병이어의 기적은 결코 성경 말씀에만 존재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지금 이순간도 우리에겐 기적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험하고 악한 이 세대 속에 기적을 행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기적을 행하셨던 곳에 항상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그 누군가가 있었듯이, 지금도 그 누군가를 계속 찾고 계십니다. 그 누군가가 저와 우리의 은혜동산 성도님들이 주님이 행하시는 오병이어 기적의 한 중심에 서있길 원합니다.

 

  그리고 팔복산 은혜동산이 불꽃과 같은 뜨거운 믿음의 도가니로 활활 타오르길 기원하면서,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글귀 한 소절 소개하고 간증을 마무리 하겠습니다.“기대를 가지고 기도하면서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기적은 반듯이 이루어집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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