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불꽃사역자 한임숙 집사 간증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한임숙 집사입니다. **^^**
이 자리에 설 자격이 한 가지도 없어 보이지만, 한편으론 이런 기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느슨해진 신앙을 재다짐 할 수 있는 기회로 알고, 주먹 불끈 쥐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고, 그 값진 은혜의 경험을 간증을 통해 나눌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믿음이 깊고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한 편으론 송구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저의 작은 간증이 그분들에게는 더 자긍심이 되고, 또 다른 분들에게는 도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칠 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고 저희 친정 식구 중 언니 한 명과 저만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저는 막내 고모의 이끌림을 받아 초등학교 때 순창 동계면에 있는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지금은 예수님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지나온 세월 속에 어린 어느 날, 갑자기 한 쪽 귀가 아파서 울고불고 하고 있을 때 고모가 약국에서 약을 사 오신 후, 저 앞에서 간절히 기도를 해 주시고 약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 약을 먹고 난 후 한 순간에 거짓말처럼 싸~악 나았습니다. 고모는 지금 경상도 작은 산골 마을에서 몇 분 안 되는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목회하고 계십니다.
저는 그러한 계기로 인해 교회를 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조금 일으켰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에게 있는 망각의 기능을 하필 이런 때에 작동시켜 초등학교 때 이른 바 떡줄 때만 몇 번 나가다 쉬었는데, 미션스쿨인 고등학교를 다님으로 자연스럽게 다시 신앙을 복구하여 믿음도 키우고 세례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청년 시절 몇 번 교회에 들른 후로 교장 선생님이신 예수님께 허락도 안 받고 방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믿음의 방학이 길어지면 인생을 방황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아찔한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5년 여 동안 성전에 나가기는 했지만, 믿음이 수반된 걸음이라기보다는 어떤 의무감에 사로잡혀서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신앙의 진미를 느끼지 못하여 그 날도 영적 무력감으로 창밖을 물끄러미 주시하고 있는데 한 예쁜 그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경책을 들고 가족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교회에 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저 사람들은 왜 교회에 가는 것일까, 무엇이 그리도 기쁠까?’하고 저 자신에게 물음을 제기해 보았습니다.
이런 시기에 딸의 친구 엄마인 이정희 집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딸에 의해서 만났으니 자녀들 또는 가정 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련만 물 한잔을 들이키자마자 폭포수처럼 목사님 자랑, 성도님 자랑, 교회 자랑을 쏟아내며“우리 교회에 같이 나가자”고 뜨겁게 권유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저는 마음 문을 열어 드리지 못했습니다. 며칠 후 재활용품을 버리고 가는 이 집사님과 집 앞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짜고짜 저의 손을 잡고 납치하듯이 집으로 데리고 가서 차를 대접하시며 신앙생활의 기쁨과 묘미를 느끼며 생의 활력을 얻는 자신을 비롯한 많은 성도들의 이야기를 간증처럼 들려 주셨습니다. 저는 그 때 영적 호기심이 생겨났고, 한 번 생각해 보겠노라고 대답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토요일에 강렬하게 울리는 전화벨 소리와 함께 내일 교회에 꼭 같이 가자는 이 집사님의 권유는 벨소리보다도 더욱 강렬하여 엉겁결에 승낙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나의 예수님께서 잃어버렸다 찾은 한 마리 양을 어깨에 메고 기쁨으로 돌아오셨던 것처럼, 전화의 전파를 타고 느껴지는 이 집사님의 감격하는 모습이 귓가에 확연히 전해져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막연한 기대와 설렘을 안고 2007년도에 은혜동산 팔복산교회에 첫 걸음을 한지 어언 8년 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나태하여 주저앉고 싶은 때도 있었지만 항상 따뜻함과 지속적인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고 도와주셨던 담임목사님 그리고 권사님과 집사님들이 있었기에 이 귀한 성전에서 믿음의 터를 굳게 하고 예수님을 믿는 신명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 자신도 많이 추스르지 못하는 신앙인데 어느 날 당시 청소년부 총무인 황정순권사님으로 부터 교사를 제의 받았을 때 두 번 생각해 보지 않고 안 된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거부하면 거부할수록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강하게 충동하시는 겁니다.“할 수 있다. 해 보라”고요. 거역할 수 없는 강한 역사하심에 순종하여 교사직을 허락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귀한 다음세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은 제가 허락할 사항이 아니라, 그 축복의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하나님께 애원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교사를 해 보니, 먼저 교사인 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워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믿음도 굳건해 지고, 책임적인 신앙으로 자리매김 되어가며, 기쁨과 감사가 매 순간 용솟음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음의 자녀들의 순수한 믿음과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오히려 저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역에서도 좋은 구역장 권사님을 만나고 어르신 권사님들을 통해 좋은 믿음과 섬김의 도리를 배울 수 있게 해 주심도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직분은 짐이 아니라 날개임을 점점 깨닫게 해 줍니다. 예수님께 붙어 있게 만들고, 성전에 애착을 갖게 만들고, 말씀에 매임을 받아 신앙 성장의 최적의 요소가 바로 하나님께서 직분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껏 단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으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어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충성을 다하는 자녀에게 때를 따라 은혜와 복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언젠가 멋진 집사님들을 통해「하나님의 대사」라는 귀한 책을 선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세 살 된 콜튼이 3분 동안 천국에 가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겪은 이야기를 들려준 내용입니다. 천국이 막연한 상상의 나라가 아니라 이제는 확신함으로 그 하나님 나라를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의 사랑하는 주님은 항상 제 곁에 계시고, 동행하심을 깨닫게 되었으며, 중보 기도의 중요성과 기도에 항상 깨어 힘써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해 준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말과 행동이 항상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기쁨이 되도록 오늘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예배의 자리가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운지 모릅니다. 말씀이 은혜롭고, 교제가 즐거우며, 찬양의 기쁨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귀한 믿음을 안겨 주신 하나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아울러 부족한 사람을 흉보지 아니하고 지금껏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로 추슬러 성장하도록 지렛대가 되어주신 주변의 귀한 성도님께 간증을 통해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은 같이 갈 때 동반 성장하게 됨을 알았습니다. 서로를 돌아보고, 부족함을 채워주고, 작은 모습이라도 칭찬해주며, 모든 일을 나의 일처럼 애정과 애착을 가지고 섬길 때 기쁨이 넘치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며, 나의 신앙애도 유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소식들을 들어보면 은혜동산 팔복산교회 우리 교회보다 좋은 교회가 없다는 생각이 거듭 거듭 일어납니다.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깨어 주님의 일을 하고, 저도 누군가에게 점점 필요와 도움이 되는 성도로 쓰임 받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만 간증을 마무리하렵니다. 부족한 사람을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주보 불꽃사역자 박세은 자매 간증
주보봉사사역으로 불꽃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박세은 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저에게 베풀어 주신 크고 놀라운 사랑과 은혜 그리고 앞으로 계획하심을 이루실 수많은 일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구원의 은총을 누리며 영생의 삶을 사는 우리가 예수님의 몸인 성전을 위해서 하는 모든 일은, 크든 작든 주님의 향한 믿음으로 당연히 할 일이라 생각하며, 이 귀한 시간을 통해 제가 받은 사랑과 은혜, 기쁨을 성도님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이 복된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섭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랑과 기도와 격려로 이끌어 주신 담임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세상에서 억지로나 돈 주고도 구입하지 못할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주일이면 성전에 나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었고, 아가 때는 또래 친구들을 꼬집고 다녔고 근거는 없지만 물어뜯기까지 했다던 조금은 사나웠던 유치부 시절, 교회 앞마당에서 친구들과 뛰어놀고 아동부에서 예배를 드리고 샤론찬양대에서 찬양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던 아동부 시절, 저의 믿음도 크게 자라고 남자 아이들과 축구도 하며 씩씩하게 성장했던 중 ‧ 고등부 시절, 그리고 하나님의 남다른 은혜와 섭리 속에 성도님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귀한 일들에 크게 쓰임 받고 있는 지금까지, 은혜동산 팔복산교회에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그리고 목사님과 여러 성도님들의 사랑과 기도로 믿음생활을 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던 가장 귀한 섬김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섬김으로 표현되며, 그 모든 섬김에 순종과 기쁨과 감사가 녹아져 있을 때만이 의미가 있고 보람이 있으며, 교회에 다소라도 도움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맡겨주시고‘아멘’으로 순종함으로 섬기게 될 때, 그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믿음을 더욱 더 성장케 해주시며,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한 삶을 허락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불꽃사역을 통하여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교회에 도움이 되고, 예배의 통로로 쓰여 지게 돼서 기쁘기 그지없고, 때론 가슴 벅찰 때도 있습니다. 저와 주보
불꽃 사역팀의 작은 섬김이지만 주보를 통해 온 성도님들께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에 골고루 영향이 미쳐지는 일이 어디 더 있겠나 싶을 때 그렇게 보람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작은 섬김을 통하여 여러 성도님들의 마음에 성령님의 불꽃, 은혜의 불꽃이 피어나게 할 수 있는 작은 불쏘시개가 되어 모든 성도가 주보를 활용하여 한 마음 된 믿음으로 나가게 되어 하나님의 축복의 불꽃이 활짝 피워지게 하는 데 나의 작은 섬김이 쓰여 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주보 한 장 한 장에 믿음과 사랑의 손길을 정성스레 합하고 그러면서 저의 믿음도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듯이 성찰해 보고 있습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는 전도서 12장 1,2절 말씀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년의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건강한 몸으로 주님의 일에 쓰임 받아 여러 자리를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젊음을 핑계로 내 일과 내 이기적인 생각이 우선시 되어지는 날도 많았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 받은 삶을 확신하고 살아가다가도 순간순간 내안에 계신 예수님을 잊어버린 채 행동하고 말하며 살 때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저에게 허락하신 일들을 통하여 저의 신앙을 점검하게 하시고 믿음을 지켜낼 수 있게 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보봉사사역’은 아시다시피 낮 예배와 오후찬양예배와, 수요예배의 순서, 교회소식 등을 담은 주보를 매 주일 성도님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이면 교회에 나와 인쇄하고, 3단으로 접어 주보함에 있는 성도님들의 성함을 확인하며 한 장 한 장 주보를 넣어 드리는 불꽃사역입니다. 주보봉사 불꽃 사역 팀은 청년부 임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시간이 되는 청년들이 함께 나와 주보사역의 일을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청년부 회장의 자리와 주보봉사사역의 팀장의 자리에 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토요일에 교회에 나오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래도 옆에서 도와주는 청년부 회원들이 있기에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습니다. 물론 꼬집고 물어뜯는 어릴 때의 소문을 듣고 두렵고 무서워서 돕는 것은 아니겠죠?
완성된 주보를 성도님들 성함을 일일이 확인하며 주보함에 하나씩 넣게 되는데, 넣다보면‘아, 이분은 한 동안 못 뵈었는데’‘이분은 요즘 왜 안 보이실까?’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기억하여 기도하게 되고, 어느 주일 낮 예배 때 그 분의 얼굴이 보이게 되면 얼마나 기쁘고 손에 맛있는 것을 가득 쥔 것처럼 하루 온종일 즐거운 교회 생활이 이루어지곤 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서는 비어있는 자리들을 보시며 우리보다도 더 안타까워하심으로 잃은 양들이 어서 속히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길 애타게 바라시며 기다리실 것입니다. 잃은 양 찾기에 기도로 애쓰고, 전도를 통하여 새 생명이 차고 넘침으로 예배의 자리가 가득차고, 주보함이 자리가 없어서 더 큰 것으로 교체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모든 일들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감당하며, 앞으로 주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실 일들과 맡기실 일들과 기대하실 일들을 믿음으로 잘 감당하고 행하며,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삶과 기도와 찬양이 넘쳐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며,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청년의 때를 잘 살아가겠음을 다짐해 봅니다.
저를 이 자리에 세우신 하나님 아버지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부족한 저의 고백을 들어주신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간증은 어떤 크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역사하심을 깨닫는 모든 것일진대, 여러분도 모든 일을 믿음으로 아멘 하여 더욱 큰 불꽃을 일으켜 섬기시며 아름다운 간증으로 수 놓여 진 멋진 생애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이 간증과 다짐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도록 순간순간 성령님의 이끄심을 받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병이어 불꽃사역자 최미녀 권사 간증
불꽃사역 오병이어 사역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받들고 있는 권사 최미녀입니다.
저는 4남 1녀로 유년시절 막둥이 동생을 데리고 교회에 첫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항상 동생을 잘 돌보는 모습이 예쁘다며 선생님들은 칭찬해 주셨고, 그 칭찬이 지금까지 예수님 안과 성전 중심의 신앙생활이 자리매김 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 때, 제가 애지중지했던 동생은 지금 목회자가 되었고, 저희들의 기도와 전도로 말미암아 부모님과 모든 형제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으로 사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유소년부에서 소망의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이들을 통해서 온 가족과 지경이 구원을 얻게 되고, 훗날에 목사님과 하나님 나라의 알알이 맺은 열매와 같은 귀한 사역자들로 쓰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988년 10월에 우리 교회가 소재하고 있는 덕촌으로 이사 오면서 최윤자 권사님을 알게 되었고, 귀한 성전 팔복산교회로 등록을 해서 제 생애에 둘도 없을 남다른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을 통한 사랑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 11월에 사랑하는 목사님을 통해 불꽃사역 간증자로 선정되었다고 들었을 때, 저는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 간병을 핑계로 잠시 떨림의 순간을 모면하게 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목사님의 요청에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작은 삶의 내용이라도 간증을 통해 감사하고, 믿음을 다지고, 서로를 돌아볼 수 있다면 이 보다 좋은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눈 질끈 감고, 허리띠 단단히 졸라매고 감사함으로 간증의 자리에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올 해 1월 하늘나라로 가신 친정어머니를 생각하게 되었고,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눈에 넣어도 안 아프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부족한 여식을 눈에도 넣고, 심장에다도 담아 애지중지해 주셨는데‘어머니에게 나는 어떤 딸이었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저희 어머니는 유난히도 저를 좋아하셨고 또 많이 의지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제 이름은“우리 딸, 우리 양념 딸!”이라고 부를 정도 이셨으니 까요. 그런데 정작 이 딸은 어머니를 보필 해 드려야 할 때‘왜, 나만 좋아하냐’응석 부리게 되면, 소리 없이 빙그레 웃으시면서“뭐라고 해도 나는 내 딸이 좋다”라고 하셨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서 문득문득 죄송하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돌아가시고 나니까 이제야 깨닫게 된 자신이 후회되는 것뿐이고, 따뜻하고 포근했던‘엄마의 정’이 너무 너무 그리워서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습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가 즐겨 부르시던 찬송을 흥얼거리면서 천국의 소망으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이제 참된 여유와 평안을 주시는 우리 소망의 주님을 바라보면서 어머니께 못 다한 아쉬움을 오병이어 불꽃사역인 배식 도우미를 통해서 겸손함으로 섬김의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들의 지극히 작은 섬김에도 환한 미소로 더 많이 가슴에 채워 주시는 어르신들께 오히려 감사하게 되고, 문득 어르신들의 미소에서 저의 엄마를 만나는 듯한 따뜻함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손의 움직임만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는,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친히 씻겨주신 섬김의 도가 실행되는 행복한 섬김이 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항상 주님의 기쁨이 되며, 어르신들과 새 가족들의 마음에 주님의 사랑을 섬김으로 안겨 드리는 우리 오병이어 사역자들이 되도록 힘쓰고 애쓰겠습니다. 끝으로 부모님에 대한 효도도, 어르신들에 대한 섬김도 언제까지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지금 살아 계실 때, 지금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지금 내 손과 발과 마음이 움직일 수 있을 때 주님의 마음으로 꼭 실천 실행해야 할 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어르신들 우리 주님 안에서 강건하시고, 기쁨과 감사와 평안이 넘치시는 복된 나날들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간증을 마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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